▶ 9개 은행 풀타임 직원 3,279명 달해
▶ 전 분기 대비 49명, 전년 대비 249명 늘어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한인 은행들의 올해 1분기 현재 풀타임 직원 수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증가하며 3,200명 선을 훌쩍 넘어섰다. <도표 참조>
지속적인 흑자 경영을 토대로 남가주와 타주 영업망 확장 경쟁에 나선 한인 은행들이 대출과 예금, 행정과 오퍼레이션 등 전 부문에 걸쳐 직원들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뱅크 오브 호프와 한미 은행 등 대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대다수 한인 은행들이 직원들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3월31일 현재)를 기준으로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9개 한인 은행들의 풀타임 직원 수는 3,279명으로 집계돼 전 분기인 2017년 4분기의 3,230명에 비해 49명(1.5%) 늘었다.
또 1년 전인 2017년 1분기의 3,030명에 비해서는 249명이나 증가하며 8.2% 증가했다. 올 1분기 9개 한인 은행들의 총자산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것과 비례하면 직원 수도 8.2% 늘은 것이다.
올해 1분기에는 뱅크 오브 호프, 한미, 태평양, CBB, 오픈, US 메트로 은행 등 7개 은행들의 직원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 한국에 본점을 둔 우리 아메리카와 신한 아메리카, 또 유니티 은행 등 3개 은행의 직원 수는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뱅크 오브 호프는 구 BBCN과 윌셔 은행 합병 이후 지점 통폐합 등의 여파로 직원 수가 한때 1,400명 이하로 줄었다가 이후 꾸준히 채용에 나서면서 1,500명 선을 넘어섰다. 휴스턴 제2 지점 등 지점망을 꾸준히 늘리면서 다시 채용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한미 은행도 직원 수가 분기마다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한인 은행권 전체로는 올해 1분기에 대형 은행은 물론 중·소형 은행까지 직원을 늘리고 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한인 은행들이 첨단 전산망 도입과 IT 부문 강화에 따라 관련 인력을 늘리고 있으며 대출 경쟁에 따른 론오피서와 본점 행정 직원 등을 포함, 채용을 늘리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9개 한인 은행들의 총 직원 수는 당분간 3,000명 선을 훌쩍 넘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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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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