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 광고’를 위한 전형적 수법인 웹 검색 기록을 통한 데이터 수집 관행에 대해 페이스북이 이용자의 선택사항으로 넘겼다.
이용자 스스로 웹 검색 기록을 삭제할 수 있도록 하거나 아예 페이스북에 검색 기록 수집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지난 1일 샌호제에서 열린 페이스북 연례개발자회의(F8) 기조연설에서 “당신의 웹 브라우저에서 쿠키와 기록을 지우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면서 ‘클리어 히스토리(기록 삭제)’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 업데이트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페이스북은 밝혔다.
이용자가 삭제하거나 미수집 요청을 한다고 해도 인터넷 검색 기록은 남아있게 된다. 이번 조치는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과 직결된 것이어서 ‘파격적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미국 대선 때 8,700만명의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가 자료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캠프로 유출됐다는 사실이 폭로된 이후 한 달 반 동안 언론 등에서는 페이스북의 데이터 수집 관행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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