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A, 한국 등 105개국 외국공항에 요청
앞으로 한국 등 외국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항공기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 전자기기 검색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미교통안전청(TSA)은 최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05개국 280개 공항에 미국행 항공기 승객을 상대로 전자기기 검색을 강화해줄 것을 요구하는 메모를 보내면서 지난해 미국이 도입한 강화된 전자기기 검색 규정을 도입할 것을 요청했다.
TSA는 지난해 7월 미국내 항공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랩톱 외에도 태블릿과 e-리더(전자책), 게임콘솔, 휴대용 음향기기와 프린터 등 휴대전화 보다 큰 전자기기는 모두 가방에서 꺼내 별도의 검색용 바구니에 넣어 검색 받도록 했다.
한국의 경우 인천공항은 물론 부산공항과 제주공항도 적용대상 공항으로 지정된 상태이다.
TSA는 외국 공항들에 보낸 메모에서 "탑승객들은 기내에 들고 타는 가방에 엑스레이 기계에 선명한 이미지가 나타나는 것을 방해하는 음식과 분말, 다른 물질들을 넣지 말아야 하는 TSA 규정을 채택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이러한 요청의 취지가 외국의 주요 검문소들에서 기내 수하물을 먼저 검색함으로써 보안효율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이 메모는 덧붙였다.
한편 TSA의 이번 안전강화 조치는 항공기 내 폭발물 테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지만 당장 새로운 위협의 발생에 따른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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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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