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링거 감사원장 지적 “심각한 예산 낭비 우려”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이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시의회가 발표한 2019회계연도 시정부 지출 예산안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스트링거 시감사원장은 7일 “전년보다 지출 예산이 10~30억 달러 늘어나는 등 과도하게 책정돼 있다”며 “심각한 예산낭비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가 좋을 때일수록 미래를 위해 예산을 비축해둬야 하지만 현재 시정부는 구체적인 계획없이 지출을 함부로 늘리고 있다”며 “특히 교사 확충이나 교육 서비스 개선에 사용돼야 할 교육청 예산의 24%가 인건비 등 행정 운영에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저소득층을 위한 반값 메트로카드 지원과 중산층 재산세 400만달러 환급 등을 담은 887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시장은 노숙자 쉘터 지원금 확대 등 890억달러의 예산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뉴욕시의회는 7일 부터 예산공청회를 열고 시의회와 드블라지오 시장이 발표한 각각의 예산안을 합의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시의회와 드블라지오 시장은 6월30일까지 2019회계연도 예산을 위한 협상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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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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