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용성·경제성에 초점
▶ 부채·미니 선풍기 등 인기

볼펜 부채

미니 선풍기
LA 한인 판촉물 전문업체들이 여름상품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올 여름 LA 판촉물 시장의 흐름은 ‘실용성’과 ‘경제성’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휴대용 선풍기’ ‘볼펜 부채’와 같은 판촉물들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판축물 업계에 따르면 ‘수건, 물병, 볼펜’은 판촉물업계에선 ‘3대 판촉물’로 꼽힌다.
그만큼 오랜 기간 동안 판촉물로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올 여름 판촉물 시장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경제성과 실용성이라는 시대적 흐름이 판촉물 선택의 기준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과거 모양이 좋고 가격이 비싼 것에서 탈피해 개당 2~3달서 대의 싼 가격에 실용적인 판촉물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 판촉물업계의 지적이다. 판촉물의 전통 강자인 ‘3대 판촉물’의 위세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먼저 스마트폰과 보조배터리 시장이 커지면서 휴대용 선풍기의 수요가 부쩍 늘었다. 사이즈가 작아 지면서 휴대가 간편해지고 USB 단자를 활용해 언제든지 셀폰이나 보조 배터리와 연결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도 2~3달러 선으로 저렴해 한인기업이나 교회에서 판촉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한인은행권을 중심으로 셀폰 홀더 역시 인기 상품이다. 차량 운전 중 셀폰 금지에 따른 세태를 반영한 판촉물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판촉물 갤러리’ 데이빗 최 대표는 “휴대용 선풍기와 셀폰 홀더가 올 여름 판촉물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2~3달러 가격대 판촉물들의 대한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LA의 뜨거운 여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부채다.
사실 부채는 여름 시즌 판촉물의 단골 메뉴이지만 올해는 좀 색다르다. 부채와 볼펜이 결합된 ‘볼펜부채’가 그것이다. 일종에 ‘판촉물의 콜라보’인 셈이다. 가격 역시 1~2달러 선으로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부피감이 좀 있기는 하지만 홍보용으로는 제격이라 찾는 곳이 많다.
또한 다음달 개막되는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티셔츠도 주류업계를 중심으로 올 여름 수요가 많은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블루제이’ 최도천 매니저는 “LA 판촉물 단가 수요는 비싼 것과 싼 것으로 나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수량으로 홍보를 하려는 요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촉물업계는 경제성과 실용성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는 휴대용 선풍기와 볼펜부책와 같은 제품들이 그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오 돌파구가 필요한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켜 주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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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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