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가 휴가중 1회 이상, 회사와 연락 주고 받아
남가주의 직장인들이 미국 내 지역 중 휴가를 사용하기 가장 힘든 환경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남가주 근로자들은 휴가를 간다고 하더라도 직장 일에 얽매여 진정한 휴식을 즐기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정보 전문업체 ‘어카운템츠’(Accountemps)가 전국 28개 대도시의 직장인 2,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올 여름 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남가주는 ‘워크홀릭 지수’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휴가 계획이 없다”는 남가주의 응답자는 9%로 내쉬빌의 11%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고, “휴가 기간에도 회사와 연락을 주고 받는다”는 응답률은 7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남가주의 직장인 61%는 휴가 중 일주일에 최소한 한번 이상은 직장과 연락을 주고 받는 것으로 나타나 마이애미에 이어 두번째로 높아 휴가 다운 휴가를 즐기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가지 질문에 대한 응답률로 낸 워크홀릭 지수에서 남가주가 1위를 기록한데 이어 내쉬빌,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시애틀의 순으로 높았다. 반대로 28개 지역 중 가장 낮은 곳은 노스캐롤라이나의 랠리를 비롯해 솔트레이크시티, 미니애폴리스, 필라델피아로 나타났다.
특히 시대가 날로 각박해지면서 휴가 기간에는 업무를 전혀 보지 않는다는 응답은 2016년 59%에서 지난해 47%로 줄어든 뒤 올해는 44%로 더욱 축소됐다.
어카운템츠의 마이클 스타인츠 대표는 “직원들은 휴가 기간 중 일을 떠나 쉬고, 긴장을 풀고, 재충전을 해야 한다”며 “가끔 휴가 중에도 회사 이메일을 체크해야 마음이 편하다는 경우도 있지만 그보다는 휴식하는데 더 집중하는 것이 개인이나 회사를 위해서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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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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