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의 시대가 개막되면 중국의 IT기업들이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정상권에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9일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퀄컴의 스티브 몰렌코프 최고경영자(CEO)는 FT 인터뷰에서 이동통신사와 기기 제조회사들이 제4세대(4G) 기술로 옮겨가기 시작한 10년 전보다 현재 업계의 변화는 훨씬 더 신속하다고 말했다.
몰렌코프 CEO는 5G 시대를 맞는 업계의 변화가 4G 당시와 크게 다른 점은 중국 IT기업들의 부상이라고 지적하고 이들이 애플과 삼성전자 같은 현재의 시장 선두주자들을 흔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G 시대가 개막되기 전에는 모토로라와 노키아, 블랙베리가 화제였지만 4G 이동통신 기술이 2007년 아이폰의 등장으로 시작된 스마트폰의 보급을 재촉하면서 이들 기업이 지금은 퇴조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몰렌코프 CEO는 “5G는 이런 형태의 많은 변화가 재현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하고 “중국에 전 세계를 상대할 수 있는 중요하고 수준 높은 기업들이 존재하는 것도 업계 역사상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퀄컴은 중국 의존도가 대단히 높은 업체로, 지난해 매출의 약 3분의 2는 중국 기업들에 반도체 제품을 판매하고 지적 재산권 라이선스를 부여하면서 얻은 로열티 수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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