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팍시장 민주당 후보 로툰도·크리스정 각각 기자회견 통해 해명

제임스 로툰도(왼쪽부터) 현 팰팍 시장이 러닝메이트인 이종철 부시장, 폴 김 교육위원과 함께 31일 팰팍 타운 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크리스 정(가운데) 시의원이 31일 기자회견에서 캠페인 공약 및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 쪽과 왼쪽은 러닝 메이트인 우윤구, 원유봉 시의원 후보.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시장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연일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크리스 정 후보와 제임스 로툰도 후보 진영이 31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들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해명하는 데 전력투구했다.
우선 로툰도 시장은 이날 오전 팰팍 타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명에 달하는 친인척 공무원 채용특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로툰도 시장은 “내 가족들은 100여 년 동안 팰팍을 생활터전으로 삼고 있으며 현재 타운정부에서 친인척 대부분은 내가 시장이 되기 전부터 근무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타운의회의 정식 절차를 거쳐 고용됐다. 내가 채용에 관여한 바가 전혀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해 사과할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러닝메이트로 시의원 예비선거에 출마한 이종철 부시장도 “지난 10여간 무보수나 다름없이 팰팍 시의원으로 봉사해왔는데 일각에서 나를 시장직을 노리는 욕심 가득한 사람으로 매도하고 있다”면서 “유권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종철 부시장과 함께 시의원 후보로 나선 폴 김 교육위원은 크리스 정 시의원의 러닝메이트로 나선 우윤구, 원유봉 후보의 경력에 의문을 표명하며 “두 후보가 제대로 된 경험도 없이 시의원직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꼬집었다.
크리스 정 후보 측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에게 로툰도 후보 측이 제기한 재산세 인상 의혹설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세금 예산안도 제대로 살펴보지 않는 로툰도 시장이 재산세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자신이 세금 관련 논의를 시장 및 타 시의원들에게도 제안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모임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우윤구 시의원 후보도 친인척이 교육위원으로 함께 있는 것과 관련 로툰도 시장의 친인척 채용 특혜와 다름없다는 의혹에 대해 “교육위원은 봉사직이고 타운 직원은 돈을 받고 일을 하는 자리다. 애초에 비교 대상으로 삼을 수가 없는 근무 조건”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크리스 정, 우윤구, 원유봉 후보는 자신들이 지역사회 분열의 주역이라는 비난에 대해 “기존 세력에 대항하는 것이 분열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건강한 팰팍을 만들기 위해 나선 자신들에 대한 발언으로는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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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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