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부터 맨하탄·퀸즈 등 4개보로 309곳 2년간 시범 운영

뉴욕시 전역에 설치되는 카셰어링 전용 주차공간 표지판.<사진출처=뉴욕시장실>
엔터프라이즈 카셰워· 집카 이용자 차량 주차
뉴욕시내에 스마트폰 앱을 통해 렌트할 수 있는 카셰어 차량을 위한 전용 주차공간이 300여 곳이 마련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6월4일부터 맨하탄과 브루클린, 브롱스, 퀸즈 등 4개 보로에 309곳의 ‘카셰어 전용주차 공간’(Carshare Parking Only)을 설치하고 2년 동안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뉴욕시에서 처음로 설치되는 카셰어 전용 주차공간 309곳 중 285곳은 뉴욕시교통국(DOT)이 도로변 주차 또는 공용주차장에 설치하며, 24곳의 주차공간은 뉴욕시 시영아파트(NYCHA) 주차장 안에 마련된다.
지역은 브롱스 파크체스터, 브루클린 보럼힐, 브루클린 하이츠, 콥블 힐-캐롤 가든스, 이스트 윌리엄스버그, 팍슬롭, 레드 훅, 윌리엄스, 퀸즈 이스턴 라커웨이, 잭슨 하이츠, 자메이카, 맨하탄 이스트할렘, 해밀턴 하이츠, 모닝사이드하이츠 등 14곳이다.
주차 공간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을 렌트해주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카셰워’(Enterprise CarShare)와 ‘집카’(Zipcar) 이용자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뉴욕시 시영아파트 주민들은 엔터프라이즈 카셰워와 집카를 이용할 경우 1년 연회비가 면제되며, 카셰어 차량 이용 시 10~15%의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시당국은 카셰어 차량 1대당 최대 70명까지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뉴욕시 주민들의 차량 소유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카셰어링 프로그램은 자동차 소유를 감소시킴으로써 뉴욕시 교통혼잡과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매우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뉴욕시는 향후 2년 동안 카셰어 전용 주차공간을 시범 운영한 뒤 평가를 통해 주차공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카셰어링은 스마트폰으로 앱을 내려 받은 뒤 월간 및 연간 회원에 등록하면 분 단위 또는 시간 단위로 렌터카 업체로부터 차량을 빌려 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렌트 차량의 문을 열고 차 내부에 비치된 열쇠로 시동을 걸어 이용하면 된다. 차량을 사용한 후에는 자동차를 픽업한 주차 공간에 차를 다시 주차하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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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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