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기범들, 지갑.우편물 훔친 후 범행 …수시로 크레딧 리포트 확인해야
퀸즈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박모씨는 얼마전 은행직원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자신의 크레딧카드에서 지난 며칠간 1,900달러와 1,500달러 등이 구입대금으로 빠져나갔는데 본인이 지불한 것이 맞냐는 은행의 확인 전화를 받은 것. 박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끝에 용의자가 얼마 전 분실한 자신의 지갑을 훔쳐 지갑에 들어있던 카드 등을 통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을 알았다며 푸념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신분도용 범죄가 최근들어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신분도용 사기범들은 지갑 또는 우편물 등을 훔친 뒤 이를 통해 얻은 피해자들의 개인 신용 정보를 이용해 신분 도용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
실제 퀸즈 북부순찰대 관할구역에서만 지난 1주일간 92건의 중절도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신분 도용 범죄로 파악되고 있다.
퀸즈북부순찰대의 박희진 형사는 “용의자들은 1차 범죄를 통해 개인 신용 정보를 얻은 뒤 이를 2차 범죄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셜시큐리티 카드 등 중요한 신분증은 지갑에 넣고 다니지 말 것과 수시로 크레딧 리포트를 확인할 것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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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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