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이민청원 평균 9.4개월…전년보다 3개월이나 지연
▶ 취업이민청원 8.3개월·취업영주권 10개월씩 걸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취임 후 까다로워진 이민심사로 주요 이민서류 대부분의 처리기간이 대폭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에 따르면 가족이민청원서(I-130)는 올 1월31일 기준으로 평균 9.4개월이 소요되고 있다. 이는 2017년 회계연도 기간에 걸렸던 평균 6개월보다 3개월이나 넘게 늘어난 것이다.
취업이민청원(I-140)의 평균 수속기간도 지난해 5.7개월에서 8.3개월로 2.6개월이 더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취업영주권 첫 단계인 노동허가 신청서(I-765)도 지난해 2.6개월에서 올해는 4.3개월로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주권 신청서(I-485) 역시 마찬가지다. 가족영주권 신청자들은 6.8개월에서 현재 10.5개월로, 취업영주권 신청자들은 지난해 6.8개월에서 10개월로 석달이상 지체되고 있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이민당국이 지난해 10월부터 취업영주권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대면 인터뷰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지연이 더 심화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주권 카드 갱신•재발급 신청(I-90) 수속기간의 경우 지난해 6.1개월에서 현재는 9.2개월로 3개월 더 걸리고 있으며, 사전여행허가(AP)신청서(I-131) 역시 지난해 2.3개월에서 현재는 3.8개월로 늘어났다. 시민권 신청서(N-400)는 지난해 5.6개월에서 현재는 9.5개월 이상 걸리면서 3개월이상 길어지고 있다.
<
서승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