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 축제 재단, 7커플 무료 결혼식 거행

이 서 목사가 무료 합동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주례사를 하고 있다.
아리랑 축제 재단(회장 정재준)이 무료 합동 결혼식 행사를 마련했다.
아리랑 축제 재단은 지난 2일 오후 4시 부에나팍 더 소스 몰에서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7쌍의 부부들을 초청해 무료 합동 결혼식을 열었다. ‘더 소스’ 몰이 주관한 이 번 행사에 참석한 부부들 중에서 2 쌍은 신부, 신랑 중 1명이 타 민족이었다.
라디오 서울의 이영돈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 서 목사(오렌지카운티 기독교 교회 협의회 회장)는 주례사를 통해서 “부부 생활을 하면서 좋은 점은 칭찬을 많이하고 나쁜 점은 서로 내버려두는 것이 좋다”라며 “부부는 서로 조금 맞지 않더라도 끝까지 사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아내와 남편은 서로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날 무료 결혼식을 올린 신랑 안광현 씨는 “7개월 전 혼인 신고를 한 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라며 “웨딩 드레스와 좋은 장소를 제공해 주어서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안 씨는 또 “이 같은 결혼식을 베풀어 준 것을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며 “넘어져도 일어나고 남을 위해 베푸는 생활을 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리랑 축제 재단의 정재준 회장은 커플들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당부하는 축사를 했다. 오위영 테너와 서연운 씨가 축가를 불렀다.
한편 이날 합동 결혼식을 마친 후 리셉션에서는 미주 예술 단체 ‘다 루’(서연운, 여준영, 박순희, 매산 안희정, 김한슬, 김종련)가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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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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