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E 검문시 대처요령 등 자세히 담아
▶ 한인 변호사 참여 이민법 정보도 제공

뉴저지한인회가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등과 함께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체류 이민자 권리가 담긴 ID카드와 책자 등을 설명하고 있다.
뉴저지한인회가 최근 이민당국의 무차별적인 기습 단속으로 체포되고 있는 불법체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민자들의 권리가 담긴 ID카드와 책자를 배포하고 나섰다.
뉴저지한인회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사회 각계 단체들과 협력해 한인 불체자들이 마구잡이 단속에 체포되지 않도록 이민자 권리가 담긴 ID카드와 책자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이민자의 권리가 담긴 책자에는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의 상황별 검문에 대한 대처 요령과 수색 영장을 읽는 방법 등이 자세하게 소개됐다.
아울러 ID카드에는 검문이나 체포시 등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와 담당 변호사에게 연락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은 “요즘 한인사회에서도 불체자 급습으로 인해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상황을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해 생기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책자와 ID카드를 제작하게 됐다”며 “책자나 ID카드를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들의 연락을 바란다”고 말했다.
뉴저지한인회는 책자 배포와 함께 이민법 전문 나영곤, 최진수, 사라 김 변호사 등과 협력해 이민법과 관련한 기본적인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사라 김 변호사는 “자신의 권리를 알지 못해 불이익을 당하는 한인들을 종종 보게 된다”며 “갑자기 검문을 당할 경우 당황하거나 도망가지 말고 ID카드를 보여주고 자신의 권리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윤명호 회장도 “지난해부터 한인 교계에서도 뉴욕과 뉴저지 지역을 중심으로 이민자 보호 교회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이민자 보호 교회에서는 추방 위기에 놓은 가족들을 위한 셸터를 운영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문의 201-943-9456
<
금홍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