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OC한인회장 자리놓고 한인회, 선관위원장 대립

전직 한인회 이사장과 회장 들의 모임인 한 우회 회원들이 미팅을 가지고 있다.
내부적으로 분열 양상을 보여온 ‘오렌지카운티 선관 위원회’(위원장 안영대)와 한인회(회장 김종대)로 인해서 단독으로 입후보한 정영동 OC 한인회장 후보의 등록이 무효화 될 가능성이 있어 한인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안영대 선관 위원장은 지난 4일 선관위 미팅에서 ‘(선관위가) 이사회 인준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선관위 해체를 선언 후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이를 번복하고 5일 선관위 모임을 소집했지만 아무도 참석하지 않아 정 후보의 입후보 서류를 검토하지도 못하는 형국이 됐다.
안영대 위원장은 “위원장인 나를 제외하고 선관위원들끼리 모여서 논의를 하는 등 한 마디로 왕따를 당했다”라며 “이날 선관위 미팅은 위원장인 내가 소집한 것이 아니라 변호사까지 대동해 위원들끼리 마련한 자리로 내가 사실을 잘 못 알고 해체를 선언했지만 사과하고 다음날 소집 통고를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인회측은 안영대 선관 위원장이 제기했던 ‘선관위 해체’ 내용만을 가지고 3차에 신청한 후보자(정영동 후보)도 무효라는 공고를 내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현재 내가 선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공고를 내면 안된다고 김종대 한인회장에게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에 따르면 선관 위원들은 정관에 의거해서 입후보자가 직접 등록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이 등록을 했기 때문에 규정에 위반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한국에 출장 중인 정 후보를 대신해서 등록하는 자리에 부인이 있었기 때문에 괜찮다는 유권 해석을 내리고 입후보 서류를 공식적으로 접수한 바 있다.
한편 전직 한인회 회장과 이사장들의 모임인 한우회(회장 정성남)는 5일 고구려 식당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한인회장에 입후보한 정영동 현 이사장을 지지하기로 했다.
이날 한우회 회원들은 한인회 수석 부회장을 지낸 정영동 현 이사장의 등록을 무효화 시키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영동 이사장이 단독 출마한 만큼 김종대 한인회장이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외에 한우회는 또 타이거 양 씨를 위원장으로 정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타이거 양 씨는 이날 모임을 마친 후 김종대 회장과 한 차례 미팅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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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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