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평균 133달러 지출, 작년보다는 소폭 감소

올해 파더스 데이를 맞아 미국인들이 지출할 비용은 150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
열흘 앞으로 다가온 ‘파더스 데이’(6월17일)를 맞아 미국인들이 지출할 비용이 15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전국소매협회(NRF)가 최근 발표한 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파더스데이에 예상되는 소비자 지출액은 150억3,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최근 15년 사이에 가장 큰 지출 규모를 기록한 지난해 150억5,000만달러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역대 두번째로 많은 지출 규모다.
올해 파더스 데이에 미국인들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33달러이지만, 25세부터 34세 사이의 소위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하는 소비자층은 1인당 188달러를 쓸 것으로 조사돼 파더스 데이의 ‘큰 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파더스 데이의 지출 규모도 지난달 ‘마더스데이’의 지출 규모와는 차이가 크다. 올해 마더스 데이에 미국인들은 230억1,000만달러를 지출, 1인당 224달러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지출 금액만을 놓고 보면 사람들이 아버지보다는 어머니를 위해 지갑을 더 기꺼이 여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소비심리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람들은 어머니가 가족 부양면에서 아버지에 비해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들이 마음속에 자리잡으면서 어머니가 가족에게 특별한 존재로 여겨지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아버지들이 감사 선물과 같은 감각적인 감사 표시 방법에 관심을 덜 갖고 있다보니 자연히 아버지에 대한 선물 구매에 소극적인 태도를 갖게 됐다는 것이다.
한편 올해 파더스 데이 지출액 중 43%에 달하는 22억달러는 의류 구입에 쓰이고, 기프트카드(21억달러), 가전제품(18억달러) 순으로 사용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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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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