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 6월 예비선거에서 한인 의원들의 선전과 더불어 오렌지카운티 내 각 도시 별로 제출된 주민발의안의 통과 여부는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안건들이 상정 된 만큼 통과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되었다. 다음은 주민발의안 통과 또는 부결 사항이다.
▲웨스트민스터
(주민발의안 E: 시장 임기 연장, 통과)
웨스트민스터 시는 시장의 임기를 4년으로 연장하는 발의안을 약 4%의 간소한 차이로 통과시켰다. 총 9,044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 4,701명(52%), 반대4,343명(48%)이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총선에 당선되는 시장부터 임기가 4년으로 운영된다.
▲사이프레스 시
(주민발의안 A: 경마장 개발 관련, 통과)
사이프레스 시 155에이커에 달하는 경마장과 인근 부지에 1,250유닛의 주거단지, 17.5에이커의 타운센터, 20에이커의 오픈 스페이스를 마련하는 사항들이 포함된 조닝 변경 찬반 여부를 묻는 발의안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통과 되었다.
총 6,143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 3,909명(63.6%) 반대 2,234 명(36.4%)이다. 이로써 사이프레스에 위치한 로스 알라미토스 경마장에 대규모 주택단지와 식당, 소매 업소 등이 들어서는 타운센터가 지어지게 되었다.
▲어바인(주민 발의안 B, C, D)
-주민발의안 B(베테란 공동묘지 설립장소, 부결)
어바인 내 5번과 405번 프리웨이 근처 딸기 농장에 베테란 공동묘지를 조성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 투표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부결되었다. 총 24,676명의 유권자가 참여했고, 찬성 9,099명(26.9%) 반대 15,577(63.1%)이다. 어바인 시 의회로부터 승인받은 이 프로젝트는 주민들의 모임인 ‘베테란 묘지 지키기’(Save the Veterans Cemetery)가 딸기 농장 대신에 당초 추진되었던 그레이트 팍 북쪽 부지에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주민투표에 상정을 요청하는 1만9,140명의 서명을 받아 OC유권자 등록국에 제출해 이루어졌다. 이로써 개발 업체 ‘파이브 포인트’사에서 소유하고 있는 딸기 농장 지대를 당초 예정 부지(그레이트 팍)와 맞교환이 부결 되어, 베테란 공동묘지는 예정대로 그레이트 팍 북쪽에 세워지게 되었다.
-주민발의안 C
(새로운 세금 또는 세금 인상관련, 통과)
어바인 시는 기존 세금을 올리거나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안건을 승인할 때 시의회의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필요로 할 것인지에 대한 안건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통과시켰다. 총 24,220명의 유권자가 참여, 찬성 18,558명(76.7%) 반대 5,622명(23.3%)이다. 이로써 세금 문제 관련 안건을 승인 시에 시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 없이는 통과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주민발의안 D
(공공 이익 프로젝트 주민투표 면제, 부결)
시의 인프라와 서비스에 드는 비용보다 15%이상 시에 수익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들은 주민투표를 거칠 필요가 없도록 하자는 이 발의안은 간소한 차이로 부결되었다. 총 2만 3,530명의 유권자가 참여했고, 찬성 1만 852명(46.1%) 반대 1만 2,678명(53.9%)이다. 이로서 시 의회가 승인 한 시 재정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 일 지라도 주민의 투표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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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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