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US오픈 연습 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제118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200만 달러)가 뉴욕주 사우샘프턴에서 막을 올렸다.
4월 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로 열리는 US오픈 올해 대회는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7천440야드)에서 펼쳐진다.
이곳에서 US오픈이 열린 것은 1896년, 1986년, 1995년, 2004년에 이어 올해가 다섯 번째다.
2004년 대회에 비해 코스 전장이 500야드 정도 길어졌으나 최근 열린 US오픈 코스에 비해서는 긴 편이 아니고, 페어웨이 너비도 같은 코스에서 열린 2004년 대회보다 평균 15야드가 넓어진 평균 41야드가 됐다.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는 US오픈에서 '파워 히터'인 브룩스 켑카(미국)가 장타를 마음껏 터뜨리며 16언더파로 우승한 것처럼 올해도 코스 세팅이 어렵기로 유명한 US오픈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무더기 언더파'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게다가 개막 전날 대회장에 비가 내리면서 코스가 물을 머금어 선수들의 그린 공략이 한층 수월해질 가능성이 생겼다. 또 전날 내린 비의 물기가 덜 빠진 상황에서 코스에 나서는 오전조 선수들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최근 이 코스에서 열린 1라운드 선두의 스코어는 1995년과 2004년 모두 4언더파 66타였고 우승 점수는 1995년 이븐파, 2004년에는 4언더파였다.
팬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될 선수는 역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2008년 이후 10년 만에 US오픈 우승에 재도전하는 우즈는 부상 때문에 2016년, 2017년 대회에 연속 불참, 3년 만에 US오픈에 출전한다.
특히 올해 우즈는 세계 랭킹 1, 2위인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 한 조로 묶여 1, 2라운드 내내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닐 전망이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3), 안병훈(27), 임성재(20), 박성준(32) 등 네 명이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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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참 욕본다...가정이 이렇게 버팀목이 되는 걸 철저하게 배우네. 애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