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경찰국의 본부 건물로 사용됐던 파커 센터가 헐리고 그 자리에 들어설 27층 오피스 건물의 조감도.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LA 경찰국(LAPD)의 구 본부 건물이었던 ‘파커 센터’가 마침내 오는 가을 허물고 그 자리에 27층 오피스 건물이 신축된다.
14일 LA 시정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LA 시 총무국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파커 센터를 허무는 작업이 오는 가을에 시작돼 내년 봄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이 부지에 27층 오피스 건물을 신축하는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축되는 오피스 건물은 오피스 면적이 75만4,000스퀘어피트 규모에 달하게 되며 LA 시정부 사무실로 사용된다. 또 1층에는 식당 등 상가로 구성되며 지하에는 1,173대의 차량을 수용하는 주차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LA 시 총무국은 파커 센터를 허무는 비용으로 3,200만달러, 새 오피스 건물을 신축하는 비용으로 약 7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1954년 완공된 8층 파커 센터는 2009년까지 LAPD 본부 건물로 사용됐었다. 1950년부터 1966년 심장마비로 사망할 때까지 경찰국장으로 재직했던 윌리엄 파커 국장을 기리기 위해 ‘파커 센터’로 명명됐다.
LA 시의회는 지난 2월 파커 센터 보존을 위해 시민단체들이 요청한 ‘역사적인 건물’ 지정을 거부하면서 새 오피스 건물 신축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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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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