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 내달 워싱턴 차세대 컨퍼런스… 실상 고발 계획

수잔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왼쪽서 두 번째)가 15일 열린 KCC 기자회견에서 컨퍼런스를 소개하고 있다. 맨 왼쪽은 샘 정 사무총장.
북한 인권을 연방의회 등 주류사회에 알리는 차세대 컨퍼런스가 워싱턴에서 열린다.
북한 자유를 위한 한인교회연합(KCC)이 내달 9일(월)부터 12일(목)까지 개최하는 ‘Washington DC Summer Mission and Internship Conference’에는 전국의 한인 차세대들이 참석해 의회와 백악관에서 북한인권 실상과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다.
지난 2010년부터 이 컨퍼런스를 DC에서 개최해온 KCC는 최근 북미정상회담으로 훈풍이 불고 있는 외교정세 때문에 올해는 김정은 정권하에서 고통 받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유린 실태를 철저히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CC는 올 초 트럼프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에 참석한 지성호(NAUS 대표)와 탈북여성 등을 초청해 차세대들과 연방 상·하원의원들에게 북한의 인권실상을 알린다.
KCC가 15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개최한 컨퍼런스 관련 기자회견에서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북한의 인권 문제가 가장 중요하고 양국 관계에 우선적으로 다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CC는 컨퍼런스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직접 북한관련 연설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한인으로서 주요 이슈와 생각을 주류사회에 전달하는 과정을 세세하게 훈련시켜 향후 학생들이 한인사회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한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샘 김 KCC 사무총장은 “한인 2세들이 북한 인권 이슈 상황을 미 의회가 얼마나 알고 의식하고 있는지를 의원들의 사무실을 현장에서 직접 방문해 실감하게 될 것”이라며 “차세대들이 북한을 돕기 위한 올바른 절차뿐만 아니라 기도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신앙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7월 10일 오후 3시 백악관 앞, 11일 12시는 연방의회 앞에서 북한인권 관련 집회를 갖고, 12일에는 메릴랜드 콜럼비아 소재 가든교회에서 기도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관련 자세한 내용과 등록은 KCC 공식 홈페이지(kccnk.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등록비는 545달러, 등록마감은 내달 2일(월)까지이다.
참가학생에게는 대통령 봉사상 동상 (Presidential Volunteer Service Award-Bronze)자격이 주어지고, 2회 이상 참석해 기준 시간 이상 봉사할 경우 대통령상 금상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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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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