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랜스 어메리카 빌딩.
베이지역에서 ‘빅 원’ 발생시 SF시의 고층 빌딩들이 일제히 붕괴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SF에는 가장 대표적인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를 비롯해 40개 가량의 철골구조 고층 건물이 1960년부터 1994년 사이 건축됐다. 그 전까지 볼트와 리벳으로 용접이 이뤄지던 공법에서 이 시기에 철골 구조로 대대적인 전환이 이뤄졌다.
그러나 1994년 노스리지 지진으로 LA의 60여 개 빌딩에서 중요 연결부분들이 손상되자 철골 구조의 기술적 결함이 드러났다. 이후 건축법이 개정됐으나 이미 SF의 여러 빌딩이 결함을 지닌 공법으로 건축된 후였다.
이렇게 지어진 건물들은 세일즈포스 웨스트, PG&E, 유니언스퀘어 힐튼 호텔, US뱅크 빌딩 등으로 모두 SF 시내의 대표적인 건물들이다. 최근 완공된 세일즈포스 타워는 철골 구조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F시는 연성층 구조(soft-story) 건물에 대해 내진보강을 규정하고 있으나 철골 구조 건물에 대해서는 뚜렷한 방침을 내 놓지 못하고 있다.
철골구조 고층건물 내진보강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 잠재적 붕괴위험이 있는 건물 가운데 유니언스퀘어 힐튼 호텔을 비롯한 소수의 건물을 제외하고는 내진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
안재연 인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