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지 편집국서 직원에 총격가해
▶ 다수 중상입어...용의자는 체포

28일 총격사건이 발생한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의 캐피털 가제트 신문사 건물 주변에 경찰이 저지선을 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AP]
메릴랜드의 주도 아나폴리스에 있는 한 지역 신문사 편집국에서 28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이 숨졌다.
볼티모어 선, 폭스뉴스, ABC7 뉴스 등에 따르면 현지 이날 사건은 오후 2시 30분경 용의자가 앤 아룬델 카운티에 있는 아나폴리스 888 베스트게이트 로드에 있는 신문사에 침입하면서 일어났다.
앤 아룬델 카운티 경찰 윌리암 크램프 국장대행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5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히면서 현재 범행은 단독범행이며 집단 사망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총격사건이 발생한 지 60초만에 현장에 출동해 용의자를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역지의 이름은 '캐피털 가제트'로, 메릴랜드의 유력지인 볼티모어 선이 소유했다.
캐피털 가제트의 기자인 필 데이비스는 볼티모어 선에 "다수의 사람이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편집국 사무실로 통하는 유리문을 통해 총을 쏘기 시작해 여러명의 직원들이 총에 맞았다.
데이비스 기자는 볼티모어 선과의 인터뷰에서 사건당시 사무실은 마치 전쟁터처럼 아수라장이었으며 말로 설명할 수 없이 공포스러웠다고 전했다.
데이비스 기자에 따르면 직원들은 모두 책상아래로 몸을 숨겼으며 갑자기 용의자가 총격을 멈췄으며 총격을 멈춘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나폴리스 현지 경찰은 캐피털 가제트 건물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킨 뒤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나폴리스는 수도 워싱턴DC에서 동쪽으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도시로 해군사관학교가 있다.
한편 한인 아내를 둔것으로 잘 알려진 래리 호건 주지사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비극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백악관도 이 사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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