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운행 중인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서비스 소속 운전기사에게 최저임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뉴욕시 택시&리무진위원회(TLC)는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운전기사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시간 당 최소 17달러22센트의 임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운전자들은 ‘독립계약자’(Independent contractor)로 분류돼 운행 횟수만큼 돈을 버는 구조지만, 앞으로는 각 회사에 소속된 근로자로 분류해 최저임금을 보장하겠다는 방안이다.
최저임금제 도입은 뉴욕시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소속 운전기사들의 85%가 시간 당 17달러22센트도 벌지 못하며 경제적 어려움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또 전체 운전기사의 16%가 건강보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TLC는 앞으로 뉴욕시의회와 협력해 관련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난항이 예상된다.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의 급격한 증가로 옐로캡 운전기사들의 수입이 급감하면서 최근 운전기사 6명이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도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옐로캡 운전기사들에 대한 처우개선”이라며 차량공유서비스 소속 운전기사들에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이번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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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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