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총리관저 들어서며 손 흔드는 문 대통령 (도쿄=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공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오찬을 위해 입장하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5.9
지난 2015년 연말의 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한국인의 73%가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일본인 중에서는 23%만 같은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와 요미우리신문은 지난달 22~24일 한일 양국에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5일 보도했다.
한국 응답자의 91%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이 더 사죄를 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일본 응답자의 14%만이 같은 대답을 했다. 한국이나 미국 등에서 위안부 소녀상 설치가 잇따르는 것에 대해서는 한국 응답자의 80%, 일본 응답자의 5%가 각각 찬성했다.
한국과 일본 응답자들 중 상대 국가에 대해 '신뢰할 수 있다'고 평가한 비율은 각각 20%와 38%였다. 각각 전년 조사 대비 3%포인트와 8%포인트가 상승한 것이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한국 응답자 중 24%가 일본에 대해, 일본 응답자 중 40%가 한국에 대해 각각 '친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 응답자의 66%, 일본 응답자의 83%가 '가까운 미래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양국 모두 빠른 비핵화의 실현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다.
한일 양국 국민은 모두 상대방의 국가 정상에 대해 강한 불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 응답자의 21%가 문재인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답했고, 한국 응답자의 5%만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세계 위안부 추모공원을 만들자
위안부 주인공들 한분 한분 세상 떠나 이젠 증인들이 사라지고 있읍니다. 그 시간을 겨냥하고 끌고 있는데 대통령과 정치인들 뭐해? 불건너 강 구경 하는것들 일본년들 위안부로 끌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