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기념일 전역 사상 속출, 폭죽놀이 언쟁 총격사망도
미국의 242번째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곳곳에서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축제가 열려 인파가 몰린 가운데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했다.
가장 큰 인명 피해가 난 사고는 일리노이 중서부 록아일랜드에서 발생했다.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록아일랜드의 법원 잔디광장에서 불꽃축제가 진행되던 중 거목의 가지가 부러지며 관람객들을 덮쳐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이 사고로 61세 남성이 현장에서 숨지고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72세 남성은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상자 가운데 21세 임산부가 포함돼있으나 병원 도착 후 출산, 아기와 산모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무의 수령이 오래되기는 했으나 양호한 상태”라면서 가지가 부러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북부지역에서는 불꽃축제 관람객 4명이 낙뢰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린 시카고 도심 미시간호변에 불꽃축제 행사 직후 갑작스러운 비와 함께 번개가 내리쳐 비를 피해 움직이던 한 여성이 낙뢰에 맞아 중상을 입었으며, 무리와 함께 호변에 서있던 한 남성이 낙뢰를 맞고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났다.
시카고에서 약 50마일 떨어진 소도시 셰리단에서는 동네 야구장에서 불꽃축제를 기다리던 18세 남성과 4세 여자 어린이가 낙뢰를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행사는 취소됐다.
이외에도 플로리다주 메릿아일랜드에서 독립기념일 파티를 즐기던 20대 남성이 폭죽에 불을 붙이려다 폭죽이 폭발하면서 손가락 2개가 절단되고 청력을 손실하는 사고를 당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자정이 넘은 시간 아파트 단지에서 폭죽놀이를 하던 19세 남성과 40대 주민 간에 벌어진 언쟁이 총격으로 이어져 19세 남성이 숨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