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 오피니언
지난 밤 안녕하지 못해
항상 코끝을 맴돌던 호흡은
밤새 그를 외면해 버리고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의 시간은 기가 죽어
홀로 저기 그늘진 구석 찾아
웅크리고 누웠다
관대함과는 어울리지 않는
단 한번이라는 이름의
속 좁은 숫자
우리 인생
두 번을 살아 낼 수 없으니
한번뿐인 삶은 참 잔인한 기회
창밖은 아직도 푸르고
시간을 미끼삼아 세월을 낚는데
이제 몇 모금 남지 않은
내 찻잔 속에도 석양이 깃들고
조금 일찍 서둘러 먼길 떠난
그 지인은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이창섭 (저먼타운, MD)>
항상 코끝을 맴돌던 호흡은
밤새 그를 외면해 버리고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의 시간은 기가 죽어
홀로 저기 그늘진 구석 찾아
웅크리고 누웠다
관대함과는 어울리지 않는
단 한번이라는 이름의
속 좁은 숫자
우리 인생
두 번을 살아 낼 수 없으니
한번뿐인 삶은 참 잔인한 기회
창밖은 아직도 푸르고
시간을 미끼삼아 세월을 낚는데
이제 몇 모금 남지 않은
내 찻잔 속에도 석양이 깃들고
조금 일찍 서둘러 먼길 떠난
그 지인은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이창섭 (저먼타운,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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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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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건강이상설
마크 A. 시쎈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마크 A. 시쎈 칼럼] 멜라니아 트럼프의 편지와 푸틴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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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 서울경제 논설위원크롬과 AI브라우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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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느끼며] 어딜 가나 마리화나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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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국제 질서, 한국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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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난날 세상을 떠난이들, 내가 떠날날 태어날 이들, 그게 삶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