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패밀리, 입양인 ‘코리아 브리지’ 방문행사

서울 경복궁을 방문한‘코리아 브리지’ 모국 방문단.
한인 입양인들과 입양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아시아 패밀리(ASIA Families, 대표 송화강)가 입양인들의 뿌리를 찾아주는 ‘코리아 브리지’ 모국 방문행사를 진행했다.
성인 입양인 14명과 입양가족 6명, 자원봉사자 6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10박 11일간 서울, 경주, 부산 견학을 통해 한국을 배우고 체험했다.
입양인들이 머물렀던 홀트 복지회와 동방사회복지회 등의 보육원과 입양기관, 최초 발견 장소 등을 방문했으며, 출생 도시를 찾아보기도 했다.
또 서울 인사동의 김치 박물관에서 직접 김치를 만들어 보고 호스트 가정집에서 한국 사람들이 사는 일상도 체험했다.
한복 차림으로 경복궁을 둘러 본 후 5천년 찬란한 한국역사를 확인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미혼모 등이 아기를 키울 수 없어 두고 가는 ‘베이비 박스’를 운영중인 서울 주사랑 공동체(이종락 목사)를 방문, 장애아동들을 위해 자원봉사한 후 이종락 목사와의 간담회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낙태 반대, 미혼모 지지 운동에 대해 들었다.
서초동 예수사랑교회에서는 입양인 환영 예배를 드렸으며, 경주, 부산 관광 후, 부산 탈북인 대안학교를 방문, 학생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송화강 대표는 “자신을 낳아 준 모국 방문이 한인 입양인들의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낳아준 부모와 상봉한 참가자들이 있는가하면 친부모를 찾고 싶어도 정보 부족으로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 행사는 재외동포재단, 서울 예수사랑교회, 셀라 아트 (김정희 원장), 워싱턴 성광교회와 개인 후원자들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문의 hwakang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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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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