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웃의 선셋 블러버드에 들어서게 될 고층 쌍둥이 주상복합‘팔라디움 레지던 스’ 프로젝트 조감도. [나토마 아키텍츠]
할리웃 지역에 대형 주상복합 쌍둥이 건물을 짓는 프로젝트에 대한 이 지역 단체의 반대 소송이 기각돼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크레센트 하이츠사가 개발하는 ‘팔라디움 레지던스’ 프로젝트는 할리웃 한복판인 센셋 블러버드와 아가일 애비뉴 코너 블럭에 최고 30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 및 호텔 등을 짓겠다는 것으로, 총 731개의 고급 아파트 유닛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LA 시의회에서 개발 승인을 받았으나, 신축 예정지 바로 옆에 위치한 건물에 입주해 있는 에이즈 헬스케어 재단 측이 고층 쌍둥이 빌딩 개발 프로젝트에 반대하며 공사를 막아달라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개발 계획 추진이 잠정 중단됐었다.
이번 소송에 대해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의 에이미 호그 판사는 지난 12일 내린 판결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LA 시정부의 심의와 환경평가 절차 등이 합법적으로 이뤄졌다며 에이즈 재단 측의 소송을 기각하고 개발사의 손을 들어줬다고 13일 LA타임스가 전했다.
이에 따라 할리웃 지역의 지형을 바꾸게 될 팔라디움 레지던스 개발은 예정대로 이뤄지게 됐다. 이 프로젝트의 명칭은 할리웃 선셋 블러버드에 위치한 유서 깊은 시설인 ‘할리웃 팔라디움’ 극장에서 따 왔는데, 개발사 측은 이번 주상복합 개발이 할리웃 팔라디움 극장은 그대로 보존한 채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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