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대학경찰 6명이 해고됐다.
18일 EB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6명은 다른 건물의 보안을 체크한다고 보고한 후 교내 에반스홀 도서관 쇼파에서 수면을 취하거나 동료들과 잡담을 나눈 사실이 탄로나자 지난 10월 31일 이후 유급휴가를 받았었다.
대학경찰 6명은 자신들의 근무태만 사실을 부인했으나 수사관들이 에반스홀 도서관에 숨겨놓은 카메라와 마이크로폰을 통해 이들의 행동을 적발해내면서 거짓말쟁이로 전락했다. 하워드 조던 전 오클랜드 경찰 루테넌트는 “경찰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심각한 실수”라면서 “더이상 신뢰를 받기 힘든 일”이라고 밝혔다.
테리 박 UC버클리 학생도 KTVU와의 인터뷰에서 “밤에는 절도 사건이 일어나기 쉬운데 경찰들이 근무중 잠을 자거나 놀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전직 UC버클리 대학경찰은 “대학경찰이 하루 10시간동안 100 mph로 달릴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면서 “도서관 같은 휴식공간에서 잠깐 잠을 청하거나 동료들과 수다를 떠는 것은 한밤중 교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인데 이번 해고 결정은 과하다”고 밝혔다.
웨인 터커 전 오클랜드 경찰국장은 “경찰관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해고의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면서 “직업적 진실성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터커는 “UC버클리 대학경찰은 40명 미만”이라면서 “북가주에서 6명이 해고된 것은 가장 많은 숫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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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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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