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또 다시 모기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최근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브렌트우드 동쪽 농업지대와 디스커버리 베이 부근서 발견된 모기들이 웨스트나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스티브 슈츠 카운티 과학부서 담당자는 “전형적으로 뜨거운 여름에 센트럴밸리 지역에서 바이러스 활동이 시작돼 콘트라코스타쪽으로 옮겨온다”고 밝혔다. 또 “모기와 닭 등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사람 피해 위험도 증가했다는 신호”라며 외부 활동 시 주의를 당부했다.
모기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서는 DEET와 피카리딘, 레몬 유칼립투스 기름 등이 사용된 방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또 모기 활동이 활발한 새벽녘이나 저녁 무렵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고인 물에는 모기가 번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대개 증상이 없지만 150명 중 한 명꼴로 수막염, 시력 손실, 혼수상태,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마비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특히 50세 이상인 사람이나 면역 체계가 손상된 사람들에게 치명적이지만 매년 다수의 젊은 사람에게도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가주 전역에서만 작년 600명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총 44명이 사망했다. 미국 전체에서는 1999년 첫 발견 이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로 2천여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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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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