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 “ICE 폐지는 어불성설”
▶ 상원, 60석 확보 못해 무산
민주당의 이민세관단속국(ICE) 폐지 공세에 맞서 공화당이 지난 18일 ICE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연방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이날 하원은 공화당의 클레이 히긴스(루이지애나) 의원이 제출한 ‘ICE 지지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44표, 반대 35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에는 민주당 의원 대다수가 참여하지 않았으나 민주당 의원 18명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 공화당의 승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저스틴 어매시(미시건) 의원 단 한 사람이 반대표를 던졌다.
공화당은 “ICE 폐지 주장은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보다는 폭력적인 범죄자 등 불법체류 이민자를 옹호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을 강력히 비난하고, ICE지지 결의안을 압도적으로 가결시켰다.
앞서 지난 16일 연방하원은 민주당의 이민단속국 폐지법안 표결을 철회한 바 있다. 당초 공화당은 이 법안은 표결에 부쳐 부결시킨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날 법안 표결일정을 취소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적인 이민단속과 부모와 자녀를 격리시키는 ‘무관용 정책’에 항의하며 이민단속 전담기구인 이민세관단속국(ICE) 조직을 해체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었다.
민주당 마크 포컨 연방 하원의원이 지난 달 발의한 이 법안은 ICE를 아예 폐지하는 내용으로 그간 강성 진보단체들이 요구해왔던 ICE 폐지 주장을 수용한 것이다.
한편, 연방 상원은 공화당 존 케네디(루이지애나) 의원이 상정한 ‘ICE 지지 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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