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도전’ 끝낸 추신수“다시 출루 시작할 것”
연속경기 출루행진을 ‘52’에서 마감한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동료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추신수는 2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출루에 실패하면서 지난 5월13일 이후 두 달 이상 이어오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52’경기에서 중단했다. 추신수는 경기 후 달라스 모닝 뉴스,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수차례 얘기했지만, 50경기(출루)는 무척 많은 경기이자 오랜 기간 이어온 기록”이라면서 “나 홀로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진심으로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또 “오늘 4차례 타석에서 무척 좋은 투수들과 대결했다”며 “그것을 불평하고 싶지 않고, 훨씬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해 기록 연장의 부담에서 벗어난 홀가분한 심정도 내비쳤다.
그는 “타석마다, 그리고 더그아웃에 들어올 때마다, 동료들이 내 옆에 앉아 내게 관심을 보이고 마음을 써줬다”면서 재차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또 가족과 한국에 있는 팬들이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열심히 즐겼다면서 “많은 팬이 오늘 밤 슬프겠지만, 난 내일 다시 출루를 시작하겠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올스타이자 대단한 선수가 이룬 믿기 어려운 위업”이라고 52경기 연속 출루를 평가하고 감독으로서 그 기록의 일부가 될 수 있어 놀라웠다며 추신수를 격려했다.
추신수는 52경기 연속 출루행진동안 총 67안타를 치고 볼넷 48개를 얻었다. 안타와 볼넷으로 113회 출루해 경기 당 2회 이상을 출루한 셈이다. 이 기간 중 타율은 .337, 출루율은 .468, 장타율은 .588에 달했다. 67안타 중 2루타는 11개, 홈런은 13개였다. 타점은 29개였고 32득점을 올렸으며 기록 시작 전 .239였던 타율은 이날까지 .291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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