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미진 교수, 코넬대 건축대학장에 122년 역사 첫 여성 학장
아이비리그 대학인 코넬대학교의 건축대학장에 한인 여성 교수가 임명됐다.
코넬대학교는 24일 신임 건축대학장(Dean of the College of Architecture, Art and Planning)에 윤미진(46•사진) MIT 건축학과장을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코넬대학교 건축대학장을 여성이 맡게 된 것은 지난 1896년 건축대학이 개설된 이후 122년 만에 윤 교수가 최초이다.
윤 학장이 내년 1월1일부터 5년간 이끌게 된 코넬대학교 건축대학은 51명의 교직원과 783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윤 학장은 “코넬대 졸업생으로서 학교의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코넬대의 새로운 건축•설계 학부의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2년 서울 출생인 윤 학장은 3세 때 미국에 건너와 코넬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도시디자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MIT 조교수로 임용됐으며, 2014년부터는 MIT건축학과장으로 근무해왔다.
또한 2004년부터 남편인 에릭 회벨러 하버드대 건축학과 교수와 함께 건축연구소인 ‘Howeler+Yoon Architecture, LLP’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윤 교수는 2013년 어윈 사이저 어워드 MIT 교육 향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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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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