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페어팩스·MD 몽고메리 등 피해 잇따라
▶ 도로 침수에 나무가 집 덮쳐 사망자도 발생

페어팩스 카운티 우드번 도로가 24일 폭우로 인해 침수되면서 통행이 금지됐다.
강한 빗줄기가 연일 이어지면서 워싱턴 일원에 홍수발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24일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비구름이 남부로부터 워싱턴 일대에 일주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오늘까지도 대부분의 지역은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와 메릴랜드의 볼티모어, 엘리콧 시티 인근지역은 홍수 경보, 체사피크 만에는 해안침수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NWS에 따르면 워싱턴 일대가 오늘(25일) 자정까지 2-5인치, 일부지역은 6인치까지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고, 폭우로 인해 지표면 투수율(permeability)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주변 나무들까지 바람에 쉽게 쓰러질 수 있는 위험성이 높은 상태이다.
NWS는 26-27일에는 빗줄기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지만, 28일(토) 밤부터 일주일간 비소식이 더 이어지면서 저지대를 비롯, 호수와 인공배수로들로 인해 인접한 지역들의 침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24일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I-495번 인근 엑코팅크 크릭이 범람하면서 우드번 로드가 침수돼 차량 1대가 파손되는 등 양방통행이 금지되는가 하면, 버크지역에서는 23일 밤 이어진 폭우에 나무가 쓰러져 가정집을 덮치면서 잠을 자던 여성이 사망하는 인명피해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NWS은 내일(26일) 낮 최고 기온이 87도, 27일은 다시 90도 이상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고, 우천이 시작되는 28일(토)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83도, 29일은 82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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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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