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계좌 개설해주면 보너스 받는다”속여
▶ 사람시켜 주차장서 서류작성, 현금받아 도주
체이스 은행 직원을 사칭한 온라인 데이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3일 웨체스터 카운티 터카호 경찰에 따르면 최근 8개월동안 3명의 여성들이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에서 만난 사기범에게 속아, 총 1만5,000달러를 털렸다.
이들 중 2명은 퀸즈, 1명은 커네티컷에 사는 여성으로, 용의자는 자신을 체이스 은행에 근무한다고 속여, 돈을 갈취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모두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인 ‘플렌티 오브 피시(Plenty of Fish)’의 이용자들로, 용의자인 남성은 이들과 텍스트와 이메일 등을 통해 친분을 쌓은 후, 자신이 5,000달러 이상을 예금한 신규 계좌를 유치해야 보너스를 받고 휴가를 갈수 있다며 계좌 개설을 유도했다.
용의자를 체이스 은행 직원이라고 믿은 피해자들은 체이스 은행의 주차장에서 용의자와 만나, 계좌를 개설하기로 하고 첫 데이트에 들떠 현장에서 용의자를 기다렸지만 용의자는 전화를 걸어와 업무가 쌓여 있어 인턴을 주차장으로 보내겠다고 제안한 것. 곧 체이스 은행 셔츠를 입은 여성이 나타나 이들 피해자에게 주차장에 차를 세워둔 채 계좌 개설 관련 서류를 작성하게 한 뒤, 곧 돌아오겠다며 서류와 현금을 받아 사라지는 방식으로 돈을 갈취해왔다.
경찰은 3건의 수법과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유사해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자와 목격자의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
터카호 경찰서의 래리 로타 경위는 “데이팅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여성들은 자신이 누구와 대화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주차장에서의 어떠한 만남에도 걸려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은행 계좌를 연다면 주차장이 아닌 은행안에서 하고, 소셜 시큐리티 번호나 은행 계좌, 현금을 온라인 데이팅을 통해 만난 낯선 이에게 주지 말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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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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