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000명 넘어서…2011년 보다 3배 급증
메릴랜드에 약물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0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 보건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약물 남용 및 알코올 관련 사망자 2,282명 중 2,009명이 약물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로 나타났다. 2011년 약물 남용으로 671명이 사망한 후, 사망자 수가 7년간 계속 늘어 세 배 이상 급증했다.
당국은 사망자 다수가 코카인과 헤로인,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과용으로 사망했다며, 올 상반기 펜타닐 사망자가 500여명에 달해 약물복용으로 인한 피해 실태가 심각하다고 발표했다.
특히, 볼티모어시의 경우 2017년 약물 및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가 761명으로 2011년 이후 7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2012-2016년 약물중독으로 인한 사망률이 10만명 당 45.1명으로 메릴랜드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카운티별 사망률은 하워드카운티는 10만명 당 10.8명, 앤아룬델카운티는 10만명 당 21.4명, 볼티모어카운티는 10만명당 26.7명이다.
한편 미 전역에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는 지난해 약물중독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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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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