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변인 브리핑 “트럼프, 김정은 친서에 답장…곧 전달될 것”
▶ “비핵화 때까지는 완전히 만족 못해…북미정상 비핵화 위해 함께 노력”
미국 백악관은 2일 2차 북미정상회담에 관한 논의는 열려 있지만, 현재로선 계획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세라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재로선 2차 회담에 대해 확정된 게 없다"며 "분명히 관련 논의에 열려 있지만, 계획된 회담은 없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을 재확인한 뒤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통령이 답장을 썼다. 이는 곧 (북측에) 전달될 것"이라며 "그 이상으로 추가로 구체적 사항에 대해 언급할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그 친서들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공동성명에 나오는 약속을 다루고 있다"며 "그들(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를 향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쯤 올린 트윗에서 전날 하와이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 미국인 유해 봉환행사를 거론, "우리가 훌륭하고도 사랑하는 전사자 유해를 고향으로 보내는 과정을 시작하는 약속을 지켜준 데 대해 김정은 (국무) 위원장에게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하면서 "당신의 '좋은 서한'(nice letter)에 감사한다. 곧 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한 진전 상황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체 한국(all of Korea)이 비핵화될 때까지 완전히 만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이 언급한 '전체 한국의 비핵화'라는 표현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리는 진전의 조치들을 봐왔으며 협력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측의 유해 송환에 대해 "엄청나게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북한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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