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악화하면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통신장비, 리조트 등 중국 사업 비중이 큰 기업의 주가가 가장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일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CNBC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는 S&P 500 기업 매출·자산의 해외 노출도가 30%, 중국·홍콩·대만을 묶은 중화권 노출도가 10%를 넘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화권 매출 노출도 순으로 스카이웍스 솔루션스(84%), 윈리조트(73%), 코보(71%), 퀄컴(65%), 마이크론 테크널로지(64%), 브로드컴(54%), 엔비디아(50%), 텍사스 인스트루먼츠(44%), IPG 포토닉스(44%), KLA텐코(44%),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42%),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41%), 인텔(40%) 등 13개 기업을 제시했다.
대부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부문 기업들로, 보고서에 따르면 IT 분야의 해외 매출 노출도는 60%, 소재 분야는 49%에 달한다.
그밖에 애플의 중화권 노출도는 20%, MGM 리조트는 19%, 보잉은 13%, 나이키는 12%로 분석됐다. 코스틴 전략가는 “중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 이들 기업의 성장률은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관세는 중화권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역전쟁이 악화하면 미국 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주식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면서 달러제너럴·타깃 같은 소비자주, 찰스슈와브·웰스파고·선트러스트은행 등의 금융주, 버라이즌·도미니언 에너지 등 통신서비스·설비주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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