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분기 LA 카운티 오피스와 산업용 부동산 마켓이 경제 성장과 실업률 하락 등에 힘입어 공실률은 하락하고 렌트는 상승하는 등 성 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AP]
올해 2분기에도 LA 카운티 오피스와 산업용 부동산 시장이 채용 증대와 경제 성장에 따른 신규 수요에 힘입어 공실률은 내리고 렌트는 상승하는 등 성장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조사사인 ‘존스 랭 라셀’에 따르면 2분기(6월30일) 현재 LA 카운티 오피스 부동산 시장의 스퀘어피트 당 월 평균 렌트(클래스 A 건물 기준)는 3.75달러로 1년 전인 2017년 2분기의 3.62달러에 비해 13센트(3.6%) 상승했다. 또 2분기 현재 LA 카운티 오피스 부동산 시장의 평균 공실률은 14.1%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17년 2분기의 14.9%에서 0.8%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LA 카운티 지역별로 편차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대다수 주요 오피스 부동산 마켓에서 공실률이 떨어지고 렌트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LA 한인타운 미드윌셔 지역을 포함하는 윌셔 센터의 경우 공실률이 2017 2분기의 21.2%에서 2018년 2분기에는 19.4%로 1.8%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윌셔 센터 렌트는 2017년 2분기의 2.77달러에서 2018년 2분기에도 2.27달러로 변동은 없었다. 윌셔 센터의 경우 최대 오피스 건물 랜드로드인 제이미슨 서비스가 다수의 오피스 건물들을 주거용 건물로 전환하고 있어 올 2분기에 총 오피스 리스 면적이 7만6,332스퀘어피트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샌타모니카의 평균 렌트가 스퀘어피트 당 6.15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베벌리힐스(5.78달러), 할리웃(5.65달러), 머리나델레이(5.54달러), 플라야비스타(5.51달러), 센추리시티(5.26달러), 웨스트사이드(5.22달러)가 5달러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창고와 공장 건물이 포함되는 산업용 부동산 마켓 역시 올 2분기에 호황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부동산의 LA 카운티 평균 공실률은 2017년 2분기의 1.1%에서 2018년 2분기에는 1.4%로 소폭 상승했지만 동 기간 렌트는 0.77달러에서 0.84달러로 9.1%(7센트) 증가하는 등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인 의류와 봉제, 제조업체들이 집중돼 있는 LA 다운타운을 포함하는 센트럴 LA 지역의 경우 공실률은 2018년 2분기에 0.9%를 기록, 2017년 2분기의 1.6%에서 또 다시 감소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LA 카운티 오피스·산업용 부동산 마켓 상승세의 주요 이유로 ▲실업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 시장이 개선되고 있고 ▲의료와 법률 등 전문직 서비스 분야의 고용 증대로 오피스 수요가 늘고 있으며 ▲창업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오피스와 산업용 부동산 수요가 창출되고 있고 ▲대형 기업들이 오피스 면적을 축소하거나 통합하는 추세가 감소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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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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