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사·경제대국 꿈꾸는 중국, AI잠수함·러시아식 사드 등 배치
▶ 2050년 세계1위 군사강국 달성, 차이나머니 앞세워 140개국 원조
중국의 군사력 팽창이 매섭다. 군사 분야에서도 미국의 패권을 잠식하고 있다.
‘2050년까지 세계 1위 군사대국 달성’이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강군몽(强軍夢)을 실현하기 위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첨단무기와 비대칭 전력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실정이다.
압도적인 경제력을 앞세워 아프리카·중남미 등 ‘제3세계’에 행사하는 입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반면 우리 정부는 병력 감축과 군 복무기간 단축을 추진하고 있다. 남북 화해 무드에 자주국방의 핵심인 ‘3축 체계’의 실현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태다.
게임체인저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전쟁 판도나 안보 구도를 단번에 바꿀 수 있는 핵심전력을 뜻한다. 중국이 개발하고 있는 무인 인공지능(AI) 잠수함이 대표적이다.
적군의 공격을 유도하기 위한 미끼 역할은 물론 항공모함·순양함 등에 가미카제 식 자살 공격도 가능하다. 지난주 중국에 실전 배치된 러시아 식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S-400 트라이엄프’ 또한 핵심전력으로 꼽힌다. 고도 5m~30㎞, 거리 40~400㎞에 이르는 범위에서 날아오는 스텔스기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항공기와 탄도 및 순항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S-400은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35도 35㎞ 밖에서 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핵 강국인 미국·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핵 굴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5월 중국의 주요 핵 설계 시설이 위치한 쓰촨성 미엔양 지역의 지하 연구소에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커다란 폭발음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1987년 ‘중거리 핵탄두 미사일 폐기 협정’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발이 묶여 있는 사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분야에서는 중국이 20년 이상 앞서 있다는 평가도 있다.
중국은 빠르게 국방예산을 늘리며 미국의 군사력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국방예산 증가율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6.5%를 훌쩍 뛰어넘은 8.1%에 달했다. 원화로 192조8,000억원에 이른다.
중국이 미국의 패권을 잠식하는 분야는 군사력뿐만이 아니다. 과거 ‘원조 수혜국’이었던 중국은 어느새 세계 최대 원조국인 미국에 필적하는 원조를 벌이고 있다. 미국 윌리엄앤메리대 에이드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중국은 2000~2014년 140개국에 3,544억달러(약 402조 원)를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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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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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중국을 지근지근 밟아야 합니다. 중국 빠는 한국일보는 곧 때려 잡을 겁니다 ...
미국이 정신 차린지가 트럼프 대통령 때문. 미국 국방 더 강해지는것 뉴스만 들어도 알수가 있죠.
미국 정신차려야
한국정부는 미국을 의지하지만 이스라엘 같이 자국 군사을 튼튼히 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