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미디아 병 4천명, 임질 2백명…10년 새 최고치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보건국이 지역 내 성병 증가세가 심각해 보건위기에 봉착했다고 6일 발표했다.
웹사이트에 게재된 발표문에 따르면 성병 증가세는 지난 10년래 최고 수준에 달했다. 감염 사례는 15-29세 사이에서 높게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가장 흔한 성병이라 할 수 있는 클라미디아(Chlamydia)의 경우 2017년 몽고메리 카운티 내 감염자가 2016년에 비해 17.5%나 증가해 4,029명에 달했다. 이는 클라미디아 세균 감염에 의한 전염성 성병이다.
더 심각하게 증가한 질병은 임질(Gonorrhe)로 작년 한해 카운티내 환자는 2016년보다 29%나 증가해 226건이 발생했다.
이 수치는 지난 10년간 카운티에서 발병한 최고수준에 달해 보건 당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당국은 실버 스프링 소재 데니스 애비뉴 헬스센터 등에서 성병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 그리고 성병 예방수칙에 관한 주민 계몽 프로젝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몽고메리 카운티 보건국 트래비스 게일 박사는 “이 같은 정보공유를 통해 성병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화함으로써 특히 젊은층의 성병 증가세를 막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웃한 워싱턴DC 역시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발표한 성건강 관련 보고서에서 HIV, 클라미디아, 임질 발병사례가 현격히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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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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