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옛말에 ‘여름엔 강아지도 안 걸렸다’는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여름 감기가 늘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가 원인이 있는데 그 중에 주요한 몇가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요즘 한국에서는 전에 없었던 더위와 열대야로 잠을 설치면서 면역력도 함께 떨어진 것이 여름감기의 주요 원인중의 하나로 꼽힌다. 수면은 면역력과 연관성이 매우 깊기 때문이다.
면역력은 24시간을 주기로 변하는 생체리듬에 따라 바뀐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은 우리 몸의 생체리듬이 깨졌을 때 세균을 물리치는 면역세포의 활동량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4시간 주기가 제대로 작동될 때, 즉 야간에 잠을 충분히 자야 면역력이 높아지고 잠을 제때 자지 못해 생체리듬이 깨지면 면역력이 뚝 떨어진다는 것이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밤늦게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알코올이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특히 맥주를 마시면 소변이 마려워 잠을 자주 깰 수 있다. 잠자기 전 2시간 전에는 심한 운동도 바람직하지 않다. 격렬한 운동 역시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잠을 쫓는 역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신 걷기나 줄넘기 등 가벼운 운동을 30분 정도 하는 게 좋다. 찬물 샤워보다는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 습관적으로 보는 스마트폰은 숙면에 방해가 된다. 눈에 빛이 들어가면서 몸이 잠들 준비를 하지 못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본 잔상이 머리에 남아서 뇌가 쉬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상은 수면부족으로 인한 면역력과 감기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이 외에도 여름감기는 실내외의 큰 온도차에 의한 원인도 있고, 더위로 넓어진 땀구멍을 통해 한기 즉 찬바람이 쉽게 몸안으로 들어올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시간의 건조한 에어컨 바람으로 인해 코와 기관지가 건조해져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체내로 잘 들어가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내에 오래있는 경우 물을 통해 목과 기관지가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하며 실외에서도 더운 날씨에 너무 오랫동안 피부를 노출시키지 않는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체력관리를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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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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