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시티 뱅크(행장 헨리 김)가 기업공개(IPO) 절차를 모두 마치며 10일 뉴욕증시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첫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3년 9월 출범, 창립 15주년을 맞은 퍼시픽 시티 뱅크로서는 지속적인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했다.
이날 첫 거래에서 퍼시픽 시티 뱅크 주식(심벌: PCB)은 공모가인 주당 20달러보다 2센트(-0.10%) 하락한 19.98달러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124만1,366주로 기록됐다. 이날 은행 주식은 장중 19.50달러에서 20.5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다가 19.98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가 전일 대비 0.77%(196.09포인트)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하락 장세인 점을 감안해도 은행 주식이 첫 거래에서 하락세로 마감, IPO 프리미엄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것은 이례적이다. IPO 공모가도 앞서 예고했던 주당 20~22달러 선에서 가장 낮은 20달러로 책정했으나 가격 하락을 막지 못했다.
반면 지난 3월28일 나스닥에 상장된 오픈뱅크의 경우 첫 거래에서 공모가인 11달러보다 11.36%(1.25달러) 오른 12.25달러에 첫 거래를 마감했었다.
퍼시픽 시티 뱅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238만5,000주를 신규 발행, 4,770만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주관사가 초기 발행 규모의 15%에 달하는 35만7,750주를 추가 발행하는 옵션을 갖고 있어 총 발행 규모는 274만2,750주, 총 조달금액은 5,485만5,000달러에 달할 수 있다. 은행과 주관사는 이번 공모가 오는 14일 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퍼시픽 시티 뱅크는 신주 발행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은행의 영업망 확장과 내실 성장을 위한 투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퍼시픽 시티 뱅크 상장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한인은행은 뱅크 오브 호프와 한미은행, 오픈뱅크에 이어 4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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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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