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주년 맞은 ‘암 퇴치 기금모금 골프대회’
▶ 김중호씨 메달리스트 영예

이규영 대회장, 최응길 관장, 샘 정 전 체육회장 등이 대회 입상자들과 함께 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암 퇴치 기금모금 골프대회가 19일 성황리에 열렸다. 버지니아 프런트 로열 소재 블루리지 섀도우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대회장인 이규영 뉴그랜드마트 대표를 비롯해 130명 가량의 한미 골퍼들이 참가해 암 퇴치를 위한 마음과 정성을 모았다.
대회 우승은 73타란 호성적을 낸 김중호 씨가 차지했다. 챔피언 조에서는 전정환, 권영무, 이길종 씨가 차례로 입상했다. 남자 A 조에서는 선종완, 문태원, 김덕춘 씨가, B조에서는 박종욱, 장형덕, 박천재 씨가, 여성조에서는 최여진, 권영숙, 김향숙 씨가 각각 1, 2, 3위를 기록했다. 장타상은 데이빗 박, 에이미 김씨, 근접상은 권영무 씨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암을 이 지구상에서 몰아내자는 취지로 시작된 지 20년이란 의미에 걸맞게 다양한 열정들이 표출됐다. 린치버그에서 3시간을 운전해 참가한 골퍼도 있었고 볼티모어 지역에서도 여러 명이 참가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또 평통과 세계무술고수총연맹, 한국문화원, 버지니아한인회, 메릴랜드총한인회, 워싱턴골프협회, 티탑 골프동우회, 스카이 골프클럽 등에서는 참가 또는 후원으로 20년의 의미를 더했다.
워싱턴체육회장을 지낸 샘 정 씨와 체육인들은 팔을 걷어붙이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장호, 이재길, 허진준, 우덕호, 차명진, 서기조, 이운종 씨 등은 접수와 대회 진행을 도왔다. 시상식에서 최여진 씨는 여성조 1등 상품인 고급 골프백을 사양하고 기금으로 내놓았다.
참가자들은 대회 시작 전 사진촬영을 하면서부터 ‘암 퇴치’의 구호를 하늘높이 외치며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미국인 마이크 씨는 “한인들이 미국사회를 위해 다 같이 뜻을 모으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를 주관해온 최응길 US 태권도 아카데미 관장(미주태권도&무예고수총연맹)은 시상식에서 “암 퇴치 골프대회는 주최가 따로 없고 여기에 참여하는 여러분들이 바로 주최자”라면서 “20년 후에 모두가 다시 만날 때는 암이 불치병이 아닌 세상과 만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일보와 주미 한국대사관이 특별 후원했으며 수익금은 미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와 호스피스협회(Blue Ridge Hospice)에 전달된다.
한편 골프대회에 이어 제26회 태권도 챔피언십이 10월13일 리스버그의 더글라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리며 11월3일에는 제26회 태권도 시범대회가 개최된다.
문의 (703)77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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