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3만4,795명 MD 2만2,358명 DC 2,433명

지난 7월 워싱턴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기념일 행사에서 참전용사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연방보훈청이 최근 발표한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생존현황’에 따르면 2017년 9월30일 기준 워싱턴 지역에 5만9,586명의 한국전 참전미군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버지니아주에 3만4,795명, 메릴랜드주에 2만2,358명, DC에 2,433명의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다.
자료에 의하면 한국전 당시 버지니아주에서 13만4,900명이 한국전에 참전했고 현재 생존자율은 25.8%다.
메릴랜드의 경우 8만5,000명이 한국전에 참전해 현재 26.2%의 참전용사들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DC의 경우 2만8,000명이 참전했고 현재 8.6%의 참전용사만이 생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90세 이상의 고령 참전용사는 VA에 3,400명, MD에 2,100명, DC에 200명이 있었다.
VA 참전용사 가운데 전쟁 중 사망자는 861명, 부상자는 2,151명이고, MD의 경우 전쟁 중 사망자는 521명, 부상자는 1,276명이다. DC 출신 사망자는 152명, 부상자는 395명이다.
미국 전체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생존자수는 147만5,383명으로, 플로리다주에 가장 많은 13만9,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어 캘리포니아주 13만8,000여명, 텍사스주 8만여 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방보훈청의 이번 통계는 참전용사들의 정확한 생존 현황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국인들의 평균수명 등을 반영해 자체 개발한 통계 프로그램으로 산출한 추정치다.
한편 연방센서스국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전 참전 미군 생존자는 최근 10년간 전국 기준 연간 10만 여명이 자연사 또는 질병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인종별 비율을 살펴보면 백인이 81%로 가장 많았고 흑인이 11%, 히스패닉이 5%, 아시안 등 소수계가 3%였다.
한국전 참전용사 가운데 23만명은 베트남과 한국전에, 15만6,000명은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에 중복 참전했으며, 7만8,000명은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 베트남전 등 3개 전쟁에 모두 참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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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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