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동화작가 브레나 유씨가 한국의 돌잡이를 소재로 한 그림동화집 ‘헤이즐과 트윅의 버스데이 포춘(Hazel and Twig: The Birthday Fortune, 사진)’을 펴냈다. 일러스트레잇 작가인 그의 첫 동화집이다.
그림책은 숲 속에 사는 코리안-아메리칸 생쥐 자매 헤이즐과 트윅의 첫 생일 잔치와 돌잡이를 소재로 한 크로스-컬추럴 동화로 독자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돌잡이 물건인 책(학자), 실타래(무병장수), 곡식(평화와 풍요), 류트(lute, 음악가), 붓(예술가), 청진기(의사), 망치(건축가) 등에 따라 아기의 장래운명을 예측해 볼 수 있다는 점을 모티브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잔치를 앞두고 민들레 김치를 만들고 개똥벌레를 잡아 등불로 삼으며 색동한복을 정성스레 준비하는 과정, 할머니 할아버지가 준비해 온 클로버 김치와 무지개떡, 돌잡이 장면이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그림 삽화와 함께 포근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버지니아 출신의 한인 2세로 TJ 과학고와 예일대를 졸업한 제임스 유 교수(예일대학 의대 부교수)의 부인인 브레나 씨는 슬하의 1남 2녀를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담았다.
브라운 대학을 거쳐 크랜브룩 아카데미 오브 아트를 졸업하고 동화책 ‘Lucy and Pea’ 등의 일러스트레잇 작가로 활동했다.
책은 출판사인 캔들윅 프레스와 인터넷 서점 아마존, 반스 앤 노블스 등에서 판매중이다.
문의 brenna.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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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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