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안와사라는 말은 인터넷이나 TV를 통해 익히 들어왔을 것이다. 눈과 입주위가 한쪽으로 쏠려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중풍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 증상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중풍은 몸의 한쪽에 마비가 오는것에 비해 구안와사는 얼굴만 한쪽에 마비가 오는 증상을 이야기한다.
구안와사는 제7뇌신경 즉 안면에 있는 신경이 마비되어서 근육이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마비된 반대쪽으로 근육이 당겨지는 증상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한쪽 얼굴이 돌아가서 비뚤어지고 마비가 되어 눈이 자연스럽게 감겨지지 않고 국이나 음료수를 먹을 때 자꾸만 입을 통해 밖으로 음식물을 흘리게 된다.
이런 안면신경마비는 나이에 상관없이 오게 된다. 물론 중풍으로 오는 것이 아닌 단순한 얼굴에 문제가 있는 문제일때이다.
그럼 제목에서 이야기하는 유양돌기염이란 무엇일까? 유양돌기란 귀 뒤에 있는 돌출된 뼈가 있는데 이곳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이 되는 것을 유양돌기염이라고 한다.
보통 급성중이염등 감기증상으로 왔다가 이 유양돌기쪽으로 염증이 전이되기도 하지만 직접적으로 유양돌기쪽으로 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중이염이 왔는지도 모르게 바로 이 부분이 벌겋고 아프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곳에 염증이 생기면 앞서 말한 안면신경을 마비시켜 얼굴이 일그러지는 구안와사를 일으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증상은 나이에 상관없이 올 수 있다. 어린아이에게도 생길 수 있어서 ‘무슨 어린아이가 중풍에 걸렸나?’라고 오해를 하기도 한다.
감기바이러스가 공기중에 있지만 누구에게나 걸리는 것은 아닌것처럼 유양돌기염도 아무때나 걸리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잠을 잘 못자고 일을 하는 경우 즉 면역력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잘 걸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유양돌기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충분한 숙면과 영양섭취 그리고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면역력을 잃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다. 일단 질환이 발병했다면 항바이러스약을 복용하면서 침과 한약으로 치료를 하면 빠른 회복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이번시간에 이 주제로 쓰는 이유중 하나는 환절기에 많이 발생을 하기 때문인데 이상하게 아직 본격적인 환절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구안와사로 인한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방이 최우선의 치료이다.
문의 (703)642-6066
<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