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데오 드라이브 점, 건물 3억달러 매물로
캘리포니아 최고 명품 거리인 베벌리힐스 로데오 드라이브에 위치한 고급 의류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 매장(사진)이 이달 말 문을 닫는다. 또 브룩스 브라더스 매장이 소재한 건물도 무려 3억달러에 매물로 나와 화제를 낳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브룩스 브라더스는 지난 15년간 운영해온 로데오 드라이브 매장(468 N. Rodeo Dr. Beverly Hills)을 오는 27일까지 영업하고 폐쇄키로 했다. 회사는 정확한 폐쇄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매출에 비해 높은 렌트비 부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에 본사를 둔 브룩스 브라더스는 지난 1818년 창업, 올해로 창업 200주년을 맞았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의류 업체로 출범 당시에는 남성 정장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남성과 여성, 어린이 의류와 액세서리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했다. 현재 미국에 210개 매장, 한국 등 해외에 7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LA 지역에서 베벌리힐스 매장 외에도 LA 다운타운 매장(545 S. Figueroa St. LA), 토랜스 소재 델라모 패션 센터(21540 Hawthorne Bl. Torrance)에 매장을 갖고 있다.
한편 브룩스 브라더스 매장은 로데오 드라이브와 샌타모니카 블러버드 코너에 위치한 실내 면적 2만2,270스퀘어피트 규모의 2층 건물로 매물 가격 3억달러는 스퀘어피트 당 가격으로 계산하면 무려 1만3,482달러에 달한다. 이 건물은 베벌리 힐스 호텔을 건축한 앤더슨 가문이 50년 이상 소유하고 있다.
만약 이 건물이 3억달러에 팔린다면 매각가 기준으로 로데오 드라이브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기존 최고 기록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LVMH‘(루이 뷔통 모에 헤네시)가 2016년 8월 1억2,200만달러에 매입한 실내면적 6,290스퀘어피트 규모의 2층 상가 건물(420 N. Rodeo Dr.)이다. LVMH가 매입한 건물의 스퀘어피트 당 매입가는 1만9,405달러에 달해 브룩스 브라더스 매장 건물이 3억달러에 팔려도 스퀘어피트 당 가격 기록은 깨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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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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