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HA 융자구입 3명 중 1명, 부모 등 가족의 도움 받아

집값이 비싼 가주에서 많은 홈바이어들이 집을 살 때 부모 등 가족으로부터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
가주에서 집을 사길 원하는 주민들은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까.
정답은 ‘부모’다.
가주내 주택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주내 홈바이어 3명 중 1명꼴로 부모를 비롯한 가족으로부터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오방송 KPCC가 가주내에서 발급된 60만개 FHA 융자를 조사한 결과 이 융자를 통해 주택을 구입한 바이어 3명 중 1명은 부모, 형제자매 등 ‘가족’들로부터 다운페이먼트를 지원받았다. 지난 2011년의 경우 가족으로부터 다운페이먼트를 지원받은 홈바이어 비율은 4명 중 1명이었다. 미국 전체를 보면 FHA 융자로 집을 산 홈바이어의 약 26% 가량이 집을 살 때 가족으로부터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현재 샌호제, 노스할리웃, 사우스센트럴 LA, 샌타애나, 알파인, 동부 샌디에고 카운티 등 가주내 일부지역의 경우 홈바이어의 절반 가량이 가족으로부터 기프트로 받은 돈을 주택 다운페이먼트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KPCC는 전했다.
KPCC에 따르면 미국 내 첫 주택구입자의 상당수가 적은 다운페이먼트로 집을 살 수 있는 FHA 융자를 활용하고 있다. 2017년 한해동안 가주에서 판매된 주택의 15%는 바이어가 FHA 융자를 신청했다. FHA 융자는 첫 주택구입자들이 집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지만 최대 68만달러까지만 융자가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웨스트 LA나 샌프란시스코처럼 집값이 비싼 지역의 경우 FHA 융자로 집을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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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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