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탄’ 맞은 가구 1.4%, 4곳 중 3곳 전기요금 올라
기록적인 폭염에 올여름 가구 4곳 중 3곳은 전기요금이 작년 여름보다 증가했지만 전기요금이 늘어난 가구의 평균 증가액은 1만7,000원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전력의 검침 자료에 따르면 검침일이 8월 1일부터 12일까지인 가구를 조사한 결과 874만 가구 중 659만 가구(75.5%)의 전기요금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24만 가구(2.8%)는 전기요금에 변화가 없었고, 190만 가구(21.8%)는 오히려 요금이 감소했다.
요금이 증가한 659만 가구의 전기요금 증가액은 가구당 평균 1만7,258원(전력산업기반기금 및 부가세 제외)으로 집계됐다. 전체 874만 가구의 55.4%인 484만 가구는 증가액이 2만원 이하였다.
증가액별로 보면 ‘2만∼5만원’ 129만 가구(14.8%), ‘5만∼10만원’ 35만 가구(4.0%), ‘10만∼20만원’ 6만 가구(0.7%), ‘20만원 이상’이 6만 가구(0.7%)로 나타났다. 전기요금이 작년 대비 10만원 이상 증가한 가구는 1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1.4%에 불과했다.
검침일이 1일이면 7월 1일부터 31일까지의 사용량에 대한 요금이, 12일이면 7월12일부터 8월11일까지의 사용량에 대한 요금이 청구된다.
폭염 기간이 가장 많이 포함된 12일 검침일 가구로 분석을 한정하면 요금 증가액이 커지지만 전체적인 추세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
권혁준 인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