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속차량 90% 감소…사고·벌금 티켓도 줄어
볼티모어 메트로 지역을 포함 메릴랜드 일대 고속도로 공사구간에 설치한 과속감시카메라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AAA 미드 애틀랜틱 지부가 최근 발표했다.
AAA에 따르면 카메라가 설치된 지역에서 사고는 물론 벌금 티켓 발부가 줄었다며, 벌금 총액은 최근 수년래 44.5%가 감소했다.
앤아룬델과 하워드 카운티를 포함 볼티모어 메트로 지역의 공사구간에는 이동 차량에 감시카메라를 설치, 과속 차량을 적발하고 있다. 규정속도를 시속12마일 이상 위반한 차량에 대해서는 벌점 없이 40달러의 벌금 티켓이 발부된다. 카메라는 주7일 24시간 작동한다.
주 교통부가 주 입법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메릴랜드의 공사구간에서 교통사고로 공사장 인부 1명을 포함 6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0-2016년 공사구간에서 매년 평균 6.6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는 2003-2009년의 평균 11.9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현재 메릴랜드에는 15개 공사구간에 과속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볼티모어 메트로 지역에서는 포트 맥헨리 터널 북쪽 I-95 북향도로 공사구간에서 가장 많은 티켓이 발부됐다. 교통부 관리들은 그곳의 통행량이 가장 많기 때문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메릴랜드에서 2013-2016 회계연도에 공사구간에서 과속 티켓을 받은 운전자는 134만2,500여명으로, 5,400만달러의 벌금을 냈다. 벌금 수입은 2013 회계연도의 1,640만달러에서 2016 회계연도에는 910만달러로 감소했다.
AAA는 공사구간에 카메라 설치 이후 과속 차량은 90%까지 줄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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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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